각종 현안에 대한 합의 도출 과정이 미흡하여 발생하는 극단적 갈등 구조는 나라를 망치는 고질 중의 고질입니다. 우리는 인공 지능(AI)이 주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도도한 물결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회를 창출해 나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최첨단 기술은 세대 간, 빈부 간, 지역 간 갈등을 촉발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선사연은 국가적∙사회적 의제를 설정한 후 전문가 의견, 경제적∙사회적 영향, 외국 사례 등을 취합하고 관련 연구와 토론을 거쳐 폭넓고 균형 있는 대안과 이상을 제시함으로써 국민 합의를 선도할 것입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수많은 법규와 마주칩니다. 대부분 공감이 가지만 ‘왜 이러한 제도가 있지?’ 하는 의문이 절로 솟구치는 규제가 적지 않습니다. 진작 폐기됐거나 고쳐졌어야 할 법규가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을 옥죄고 앞길을 가로막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용어∙절차∙기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무슨 뜻인지 이해조차 힘든 법규가 많고, 지켜도 안 지켜도 그만이어서 지키는 사람만 손해 보는 법규가 있는가 하면, 마땅히 있어야 할 법규가 없어 국민과 기업은 물론 담당 관청마저 어쩔 줄 몰라 쩔쩔 매기도 합니다.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모르는 법규 때문에 국민이나 기업이 주저앉아서야 되겠습니까? ‘규제 때문에 투자할 엄두도 못 낸다’는 기업들의 불평이 끊이지 않는 나라라면 앞날이 결코 밝을 수 없습니다.
외환 위기 당시 우리는 국제무대에서 낙오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새로운 법규를 만들고 낡은 법규를 개정하는 과감한 제도 정비가 얼마나 절실한지를 뼈저리게 체험했습니다.
선사연은 무엇이 없어져야 할 법령이고, 무엇이 개선해야 할 규제이며, 무엇이 새로이 필요한 제도인가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 후 연구와 토의를 거쳐 바람직한 대안을 관계 기관에 건의하고 촉구할 것입니다.
선사연 자체 필진과 외부의 명망 있는 전문가들이 집필하는 칼럼은 선사연이 국가적∙사회적 의제를 설정하고 여론을 환기하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칼럼은 선사연 홈폐이지에 게재될 뿐만 아니라 이메일과 단톡방, 유튜브 등을
통해 널리 전파될 것입니다.
아울러 칼럼집이나 단행본 등의 출판을
통한 여론 조성에도 힘쓰고자 합니다.
"한글"은 그간 우리가 이룩한 국가 발전의 숨은 공로자이며 앞으로 전개 될 AI기반의 사회발전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을 갖추었습니다. 이 가능성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상의 연구개발이 필요한데 이는 아직 사회적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선사연은 그간 모색해 온 한글의 세계화와 한글공학의 개발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선사연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언어로 자타가 공인하는 한글의 세계화를 위하여 한글공학의 보급을 강력히 추진합니다.
20여 년 동안의 한글공학 연구가 관심있는 후학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선사연은 관련 학계 및 당국과의 협조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선사연은 새로운 소통 수단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유튜브 방송을 적극 활용하고자 합니다.
칼럼은 물론이고 학술회, 강연회, 토론회, 역사 탐방, 각종 시민운동, 한글의 세계화, 동아리 활동을 비롯한 선사연의 각종 행사와 회원들의 동정과 강연, 저작 활동 등도 유튜브 방송과 연계하여 전개할 것입니다.
선사연은 회원들이 갖고 있는 소중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회원들 중심으로 강의단과 자문단을 구성하여 학교, 기업 사회단체 등의 강연이나 경영 자문 요청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말뿐인 봉사는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봉사 활동에 선뜻 나설 엄두가 나지 않더라도 뜻을 모아 함께하면 능히 실천할 수 있으리라고 굳게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