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글로벌 첨단 정보기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MWC 2017'
2017-03-08
지난 2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이 3월 2일 폐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개국, 2200여개 기업, 10만여명이 참여해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최근 MWC는 정보기술(IT)의 전 분야를 망라하는 IT 종합전시회이자 자동차의 정보기술(IT) 융합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새로운 지식과 통찰을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비즈니즈 장이기도 하다.
올해 MWC 2017 주제는 ‘모바일, 그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였다. MWC 2016이 ‘모바일은 모든 것(Mobile is Everything)’을 주제로 통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다면 MWC 2017은 모바일 이후 혁신 요소가 무엇인지도 살펴보고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그 다음 요소(The next element)’의 의미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플랫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올해 MWC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5G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기술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핵심은 역시 5G다. 5G는 2015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성능비전을 제시한 이후 각국 통신사와 제조사가 기술·장비를 개발해 시연했다. 5G는 2019년 상용화를 앞두고 시장 선점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5G와 결합한 대표적인 고부가 서비스인 커넥티드카가 주를 이루었다. 커넥티드카는 현재 통신망보다 10~100배 정도 빠른 5G가 꼭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5G 기반의 커넥티드카 ‘T5’를 전시했고 화웨이,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IBM 등도 5G 기반의 커넥티드 솔루션을 소개했다.
다음은 인공지능(AI)과 모바일의 결합이다. 지난해 MWC의 주된 화두는 가상현실(VR)이었다. 그러나 이번 MWC 2017의 화두는 VR·증강현실(AR)보다는 ICT와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인 AI이다. 모바일과 결합한 AI 서비스가 관람객을 사로잡았고 인공지능(AI)은 ‘모바일, 그다음 요소’라는 주제와 부합했다. 2020년 이후에는 AI를 장착하고 통신기술로 5G를 활용한다. 이밖에 VR·AR,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기반 실감형 서비스를 만날 수 있었다.
다음은 한 단계 향상된 모바일 기술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들은 차세대 기술이 집약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3월 29일 ‘갤럭시S8’의 언팩 행사 초청장을 공개했고 LG전자는 5.7인치 풀비전 대화면을 채택하면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전략 스마트폰 ‘G6’를 전시했다. 화웨이, 노키아, 레노버 등 외국 기업들도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아마존의 AI ‘알렉사’를 탑재하고 홍채인식과 듀얼 카메라 등의 기능을 갖춘 신제품 ‘P10’을 공개했다. 노키아는 대표적인 제품 ‘노키아3310’의 재 디자인 모델과 ‘노키아3’ ‘노키아5’를 선보였다. 레노버는 ‘모토 G5’와 증강현실(AR) 패블릿폰 ‘팹2프로’를, 오포는 5배 광학 줌을 탑재한 ‘파인드9’을 공개하는 등 중화권 업체들의 활발했다.
MWC 2017의 부대행사로는 이노베이션시티와 넥스테크(NEXTech)가 돋보인다. 이노베이션시티에는 KT, AT&T, 화웨이 등이 실생활에 혁신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 신설한 넥스테크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제품, 서비스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드론과 AR 게임을 비롯한 강소 기업이 참가했다.
'MWC 2017'을 보면 미래의 첨단 정보기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고 문명사적인 큰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 우물 안 개구리나 갈라파고스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이런 국제행사에 많이 참관해 안목을 높여야 한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까지도 전시에 참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어려우면 관람이라도 해서 영감을 얻어야 한다. 미래 기술을 연구개발 하는 연구자, 정책을 수립하는 정부의 정책당국자, 여론을 전파하는 언론인은 물론 세계적인 문명사적 흐름보다는 당쟁만 하고 있는 정치인들도 참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내용출처: 뉴스천지-뉴스-오피니언-칼럼] [IT 칼럼] 미래 글로벌 첨단 정보기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MWC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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