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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기르기와 밥상머리 교육
  • 작성자 : 조휘갑
  • 작성일 : 2010.02.19
  • 조회수 : 5725

집중력 기르기와 밥상머리 교육

 

 

 공부 잘하기는 집중력에 달려있다. 성공은 끈기가 있어야 한다.

 

 과외공부는 집중력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집중력과 끈기는 어릴 적 밥상머리 교육에서 길러진다.

 

 

□ 집중력과 공부

 

○ 과외에 올인 하는 공부 방식

 

 사람들은 공부를 잘 하고 못하고는 1. 머리 즉 지능수준, 2. 공부환경-제일 중요한 것이 선생님, 3. 공부시간에 달려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지능 수준은 타고난 것이라 어쩔 수 없으니 유명한 선생님을 찾아서 공부시간 늘리는 것, 즉 과외수업에 올인 한다. 학부모도 학생도 학교 선생님은 실력 있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학부모들의 관심은 첫째가 유명한 과외 선생님이 누구인지 어떤 학원이 유명한가를 찾는데 집중한다. 유명학원엔 유명한 선생님들이 많다는 생각 때문이다.

 

 둘째, 공부시간이 많으면 성적이 오른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이동시간이 아까워 자가용을 학교 정문 앞에 대기시킨다. 그리고 학교 수업시간이 끝나자마자 시작해서 밤11~12시까지 과외수업을 시킨다.

 

 유명한 선생님과 같이 있어야 공부가 된다고 믿는다. 집에서 혼자 장시간 공부한다는 것은 어쩐지 불안하다.

 

○ 과연 무엇이 공부를 잘하게 하는가?

 

 첫째, 지능 수준은 집중할 때 올라간다.

 

 과연 지능은 타고난 것이며 어쩔 수 없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학습량이 많으면 지능이 올라간다. 그래서 지능지수가 12세 때보다 15세 때가 높게 나온다.

 

  사랑과 관심으로 지능지수가 올라간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자 로젠탈(R. Rosenthal) 교수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인 제이콥슨(L.F. Jacobson) 박사가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지능지수에 관하여 실험한 결과에 붙인 이름이다.

 

 선생님이 기대를 가지고 정성껏 돌보고 칭찬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평균 지능지수가 놀랄 정도로 올라갔다는 것이 실험 결과다.

 

 선생님의 사랑을 받으면 먼저 아이는 공부하는 태도가 변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다. 그리고 공부에 집중을 잘하여 학업 성적의 향상은 물론 지능이 크게 올라간다는 것이다.

 

 지능이 올라가는 것은 집중하여 궁리하고 고민하는 동안이다.

 

 이때 뇌세포의 활용범위가 커지는 것이다. 천재도 두뇌의 10%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지 않는가. 어려운 문제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뇌세포의 활용범위가 커지고 이때 지능이 올라간다.

 

 운동선수도 스트레칭 수준의 운동으로는 유연성은 길러질지 몰라도 기록을 경신하는 체력은 한계를 극복하는 체력강화 운동을 통해서 길러진다.

 

 문제가 안 풀리면 이내 해답집을 펼쳐서는 아무리 공부시간을 늘려도 지능수준은 오르지 않는다. 해답집이 집중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과외공부도 일반적으로 집중을 방해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이 바로 집중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문제가 풀려야 아! 이거구나 하면서 깨닫게 되고 지능도 올라간다.

 

 둘째, 좋은 선생님은 학생의 집중력을 방해하지 않는다.

 

 공부환경을 가정환경, 경제상태, 건강, 친구관계 등 다양하게 얘기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선생님에 국한하여 말하고자 한다.

 

 두말할 나위 없이 공부하는데 있어서 좋은 선생님은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엇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제대로 알아야 좋은 선생님을 찾아 헤매는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유명한 선생님의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 그야말로 거침이 없다. 듣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풀이를 한 것으로 착각할 정도다. 강의를 들을 때는 누구나 명쾌하게 잘 이해한다. 도대체 어려운 것이 없다.

 

 그런데 학생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해답집을 보면서 자습하는 것과 별 다를 바 없다.

 

 얼핏 보아 학생들이 강의에 집중하는 듯 하나 실제로 이것은 집중이 아니다. 문제의식을 갖고 고민하는 것이 아니다.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을 보는 것과 같이 생각 없이 몰두하는 것이다.

 

 공부는 끊임없이 연습하고 궁리 하면서 하는 것이다. 그래도 모를 때 핵심부분을 지적해 주는 것이 좋은 선생님이다. 바로 이것이었구나 하면서 알게 되는 것이다.

 

 이때 배우는 기쁨을 알고, 머리도 좋아지는 것이다. 선생님은 부족한 것을 깨닫게 해주는 역할이다. 장황한 문제풀이식이 아니라 핵심을 찔러 짧게 할수록 좋다.

 

 하루 종일 선생님과 붙어 있으면 학생의 탐구력집중력을 방해할 뿐이다. 도대체 공부하는 것을 지루하게 만든다. 공부에 호기심이 줄어들면서 기피증이 생기는 것이다.

 

 90%는 자기가 고민해야 하고 10%를 선생님이 보충하는 식이어야 한다. 유명한 선생님들의 경연대회에 쫓아 다니는 학생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셋째, 집중하지 않는 공부시간은 의미가 없다.

 

 1시간을 공부해도 집중을 하면 학업 성과도 크고 지능도 올라가지만, 10시간을 공부해도 집중을 하지 못하면 지능향상은 고사하고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

 

 공부는 지능과 마찬가지로 공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집중력의 문제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1시간 수업에 3분의 2 정도를 집중한다. 그러나 학업성적이 뒤지는 아이들은 10분의 1 이상 집중하는 것도 어려워한다.

 

 심지어 어떤 아이들은 하루 종일 딴 생각하며 수업에 집중을 못한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붙어 있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부모 안심용일 뿐이다.

 

 이래서는 아무리 좋은 선생님, 아무리 저녁 내내 찾아다니는 학원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능수준은 차이가 나도 많아야 10% ~ 20% 정도이다. 그러나 집중력으로는 수십 배의 차이가 난다.

 

 하루에 1시간 집중해서 얻은 학업 성과와 10시간 집중해서 얻은 학업성과를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900%의 차이가 난다.

 

 

□ 집중력 기르기

 

○ 호기심

 

 호기심이란,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 행동의 원인이 되는 마음이다. 일이건 공부이건 간에 호기심을 키우면 일하기 공부하기가 즐거워진다.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예습을 하다 보면 아예 모르는 것도 있고, 알 것 같은데 그 이유를 모르는 것도 있고, 알면 재미있을 것 같은 것도 있다. 이것들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다.

 

 호기심에 수반하는 것이 집중이다. 복습이 배운 것을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면 예습은 호기심을 자극하여 집중을 유도한다.

 

○ 인내력

 

 집중력을 기르려면 평상시에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무엇을 참지 못하는 아이들은 길게 집중하지 못한다. 집중하는 데는 끈기, 근성과 같은 인내력이 있어야 한다.

 

 2~3년 전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성공비결에 관한 책에 수록된 내용 중에 미국의 스탠포드대학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실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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