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여전히 과거를 봐서 입신 양명을 꿈꾸며 어느날 갑자기 용문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 등룡문을 통과해서
하룻 밤 사이에 신분이 상승되어 위세를 부리려고 하는 야무진 꿈(?)을 가진 인재들이 구름처럼 노량진 고시학원, 신림동 고시촌에서 불철주야 과거에 합격해서 금의환향 하기를 꿈꾸며 청준을 다 보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고시공부를 하는 분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청춘을 다 소비해서 그야 말로 고시에 합격해서 어사화를 꽃고 임관 하기만 하면 그 사람들이 성인이 아닐진데 좀 으시대고 싶고, 보상심리도 없지 않을 것은 자명한 즉 그런 분들이 청렴결백한 고위 공직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순진한 생각이 아닐까?
이것은 공부한 기간과 합격해서 임관한 나이가 몇이냐에 따라 어느정도 상관관계도 있을 것이라고 짐작해본다.
아무튼 한번 뿐인 인생에 청춘을 다 소비하면서 불혹(不惑)이 넘어서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도 합격만하면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치켜세우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아직도 조선조의 반상 Complex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한다면 과연 지나친 말일까?
인생사를 배워야 할 주요한 시기에 오로지 입신 양명만 꿈꾸며 과거에만 합격하면 수령 한 자리해서 그동안 고생한 보람을 하꺼번에 찾겠다는 갸륵한 꿈을 가지 사람이 나이 50 아니라 60이되어도 어찌 天命을 알까?
유명환씨의 여식 특채문제로 불거진 임용비리 문제가 고시꾼들에게 다시 고시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명분을 제공해 주는 모양인데, 임용비리는 오직 찻잔 속의 미풍일뿐 이고 임용의 공정성만 확보한다면 고시꾼들끼리 모여서 패거리를 만드는 공직사회의 폐해도 어느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한다.
다만 제도의 변경은 사전에 일정기간을 두고 행해야, 그 동안 고시 준비를 하든 사람들도 다른 대책을 마련 할 것이 아니겠는가?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COMMENT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등 유해한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 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