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 安保時論 23-2회, 빈틈을 보이면 죽는다
23. 1. 5(목)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조그만 실수가 가장 큰 실수가 될 수 있다
一手虛着 全局致敗
러시아 국방부는 1월 2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의 러시아군 임시 숙소가 우크라이나군 로켓 공격을 받아 6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쟁이 터지기 전 직업기술학교였던 이 건물은 현재 러시아군이 전선으로 배치할 신병을 임시로 주둔시키면서 훈련도 겸하는 시설로 알려졌다. 반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번 공격으로 최대 400여 명의 러시아군 병사가 숨졌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마키이우카의 신병 숙소를 정확히 파악해 공격할 수 있었던 것은 러시아 장병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첩보망이 마키이우카 직업기술학교에서 러시아 본토와 다량의 휴대전화 착발신이 이뤄지는 것을 파악하고 이곳을 병영으로 지목해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 피해로 러시아군이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9월 부분 동원령을 통해 약 30만명의 예비군을 징집했고 지난해 12월 7일 징집병 중 약 15만명이 우크라이나로 파병됐다고 밝힌바 있다.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가 50만~70만명을 추가 징집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신병에 대한 치명적 공격이 공개되면서 러시아의 향후 병력 동원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금번 사태에 있기 오래전 한국전쟁에서 이런 일도 잇었다.
1950년 11월 25일 평안북도 동창군 대유동에서 모택동의 맏아들 마오안잉(毛岸英)은 미군 전투기 폭격으로 전사했다. 북한군 전선사령부 부사령관 박일우 차수가 펑더화이(彭德懷)에게 선물한 계란 10여알을 마오안잉이 막사에서 계란 볶음밥을 만들다가 방공수칙을 어기고 불을 피워 연기로 인해 위치가 노출돼 폭사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지금 중국 정부는 과거사 미화작업으로 사령부의 무전이 노출됐기 때문이라거나 기밀서류를 가져오다가 사망했다거나 하면서 마오안잉의 계란볶음밥 만들다 폭격당한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
정치의 양극화, 국민의 양극화, 상대방을 민주주의의 파괴자라고 비난하는 한국 정치판에서 협치와 포용이 어디에 있겠는가.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하고 있는 진흙탕 속에서 한 순간의 빈틈과 실수는 패망으로 이른다.
한 수를 잘못 두어도 一手虛著
한 판을 지게 된다 全局致敗
- 퇴계 선생이 참판 박순에게 답한 편지글 <答朴參判淳>
조그만 실수가 가장 큰 실수가 됨을 경계하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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