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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草 時論 23-5회,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인간들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3.01.08
  • 조회수 : 189

<愚草 時論 23-5회,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인간들

​ ​23. 1. 7(토)

愚草 文會穆

全筆家


厚顔無恥가 자랑인 정치판

箴잠이란 자기 자신이나 타인을 경계하는 내용의 한문 문체를 말한다. 箴言으로써 사람의 잘못을 예방도 하고 치유도 한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잠은 경계한다는 목적은 같아도 경계한 대상에 따라서 명칭이 달라진다. 남을 경계하는 글은 官箴, 자신을 경계하는 글은 私箴이라고 한다.

고려시대 무신집권기에 활동한 문인인 李奎報이규보(1168~1241)의 얼굴은 마음의 거울(面箴)이란 글을 소개 한다. 부끄러울 때 나타나는 얼굴의 변화를 매우 생동감 있고 재치 있게 묘사한 글로서 ‘얼굴’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몸가짐과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面箴一李奎報

마음에 부끄러움이 있으면 有愧于心

반드시 얼굴에 먼저 부끄러움이 나타난다 汝必先色

얼굴이 주홍빛처럼 붉고 땀은 물같이 떨어진다 赬若朱泚滴如水

사람을 대하면 고개를 들지 못하고 對人莫擡

살며시 숙이고 피하게 된다 斜回低避

마음의 하는 짓이 以心之爲

얼굴로 옮겨진다 迺移於爾

모든 군자는 凡百君子

義를 행하고 威儀를 가지라 行義且儀

능히 마음이 활발하려면 能肆于中

얼굴에 부끄러움이 없게 하여라. 毋使汝愧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다. 마음의 일이 얼굴 위로 고스란히 떠오른다. 부끄러운 짓을 하면 저도 몰래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못 든다. 그러니 의로운 길을 가서 얼굴에 부끄러움을 안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춘추전국시대 관중은 군주가 알아야 할 네 가지 버팀 줄로 四維, 즉 ‘禮義廉恥’를 말했다. 그는 이 중 하나가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고, 두 개가 끊어지면 나라가 위태로우며, 세 개가 끊어지면 나라가 뒤집히고, 네 개가 다 끊어지면 나라가 망하여,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없다.

(國有四維 一維絶則傾 二維絶則危 三維絶則覆 四維絶則滅

傾 可正也 危 可安也 覆 可起也 滅 不可復錯也)

- 《管子》<牧民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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