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 安保時論 23-13회, 政敵의 메기 역할
23. 1. 27(금)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政敵도 살려두어야 하는가
用敵于我
《戰國策》<韓策>에 적을 씨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없애려는 것은 하책이라 했다. 사람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적 조차도 필요한 존재로 남겨놓고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적이 있어야 내가 강해진다는 것이다.
정적의 존재 가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자신의 책략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라는 것이다. 적의 존재는 자신이 저지를지도 모르는 실수를 방지하는 경계 신호로 작용할 수도 있고, 유용한 목표가 될 수도 있으며, 자기 진영의 단결을 다지는 모종의 자극제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역사상 책략가들은 정치적 필요성에서 고의로 반대파를 남겨놓곤 했다.
의외로 적에 대해 긍정적인 격언이 많다. ‘적이 없는 자는 친구도 있을 수 없다’, ‘자기 자신보다 질이 나쁜 적은 없다’ 등이다. 친구는 자기를 감싸주지만 적은 약점이 있으면 있는 그대로 현실을 일깨워주기 때문일 것이다.
나를 위해 적을 이용한다(用敵于我)는 이 성어는. 살벌한 권력투쟁 속에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치는 적 이용법이다.
범죄와 비리를 수사하는 것을 정적제거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이용하기 위해 살려 둘 수 있는가. 사회에 해악을 끼치고 한국정치를 저질화시키는 인간을 포용해야 하는가. 아니면 아예 싹을 없애고 뿌리를 뽑아버리는 것이 어리석은 일인가.
정적을 살려두어 선의의 경쟁구도를 만들고 적절한 위협요인과 자극제 역할을 하게 하여 정치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바람직하겠는가. 정어리와 미꾸라지를 튼튼하게 만드는 메기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정신이 썩은 인간은 가르칠 수 없다.
朽木糞牆
사악함을 제거하고 바른 것을 세워야 한다.
拔邪樹正
뿌리째 뽑아내어 후환을 없애야 한다.
斩草除根,以绝后患。
대한민국의 미래와 후손들을 위해 이런 자는 반드시 처벌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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