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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機포럼 政治時論 23-17회, 끝까지 지켜낼까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3.02.05
  • 조회수 : 204


<天機포럼 政治時論 23-17회, 끝까지 지켜낼까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2​3. 2.4(토)

죽고 사는 고생을 함께 할 보람이 있는가

死地同苦

魏나라 文侯는 樂羊 장군으로 中山을 치게 했다. 중산왕이 인질로 잡혀있던 악양의 아들 악서를 죽여 요리한 것을 악양은 개의치 않고 깨끗이 비웠다. 악양이 중산을 멸하고 돌아왔을 때 문후는 악양은 나를 위해 제 자식의 고기를 먹었다고 치하하면서도 그 마음속은 믿지 않고 더 이상 중용하지 않았다.

魯나라 대부 孟孫이 사냥을 나가 새끼 사슴을 잡은 뒤 秦西巴(진서파)에게 숙소로 옮겨놓도록 지시했는데, 어미 사슴이 따라오며 울부짖자 새끼를 어미에게 돌려보냈다. 맹손은 화가 나 진서파를 추방했다. 얼마 뒤 맹손은 자식의 스승으로 진서파를 초빙했다. 새끼사슴을 어미에 찾아줬으니 사람도 귀하게 여길 것이라는 이유였다.

- 出典: 《‘韓非子》<說林 上篇>

교묘하게 남을 속이며 위장된 행동을 하여 신임을 받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한다. 어리석은 듯 우직하지만 성실한 마음으로 일을 처리하면 처음 빛을 못 보더라도 나중엔 인정을 받는다는 뜻이다.

​도마 위의 고기 꼴이 되자 자신을 지켜 줄 내편과 네편을 구분해야 하고, 강성지지세력에 의존해야 한다. 이왕 이렇게 된 바에는 끝까지 가보자는 심산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탈자나 배반자가 생기지 않게 결속을 다져야 해야 하고, 극언을 마다않고 협박을 하고 있다.

일단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樂羊 같은 자가 없나 두리번거리고 있다. 지금 당장은 위험을 피하지 않고 자신의 목숨을 던질 것 같은 인간들이 보이지만 자신이 잘 알고 있듯이 한국의 정치판에서 그런 인간들은 언제 뒤꿈치를 물고 늘어질지 모른다.

시작하는 날에 끝 날을 예측하면, 끝 날에 시작하는 날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을 터인데. 권력을 휘두르던 자들의 뒷모습이 그것이 곧 자신의 모습이 될 것임을 잊고 있다. 그리고 주위에서 충성하는 것 같이 행동하지만 아주 간사하고 아첨하며 온갖 수단을 교묘히 부려 권력자에 빌붙는 자들은 자신들의 끝이 항상 지저분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무엇 때문에 끓는 물에 뛰어들고, 불 속에 뛰어들까.

赴湯蹈火.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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