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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機포럼 政治時論 23-65회, 결단 같지 않은 결단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3.06.21
  • 조회수 : 403

<天機포럼 政治時論 23-65회, 결단 같지 않은 결단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 23.6.20(화)

이재명 다운 결단의 뒤끝은

易如反掌이여반장은 ‘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같이 쉽다’라는 뜻으로, 아주 쉬운 일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如反掌이라고 줄여서 쓴다.

맹자의 제자 公孫丑공손추가 스승에게 齊제나라 요직에 오르면 옛날 명재상 管仲과 晏子가 이룬 공적을 다시 이룰 수 있겠는냐고 물었다. 그러자 맹자는 자신과 그들을 비교하는 것을 언짢아 하면서 기름진 땅을 가진 큰 나라의 왕 노릇은 ‘손바닥 뒤집듯 쉬운 일(以齊王, 由反手也)’이다, 그런데 좋은 조건에서도 왕도정치를 제대로 펴지 못한 건 그들이 자신 만 못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서 如反掌(손바닥 뒤집듯 쉽다)이란 고사성어가 나왔다.

- 《孟子》<公孫丑章句 上>

정치인들의 뻔뻔함의 항목에 자신의 말을 뒤집기를 잘하는 如反掌 특기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얼마전까지도 불체포특권의 포기는 없으며 검찰의 탄압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강변했던 이재명이 뜬금없이 포기를 선언했다.

지저분하게 정치를 하면서 말 뒤집는 일이 다반사인 이재명의 발언에 대해 아니나 다를까 졸개들은 이재명을 따라서 지난 말을 뒤집으면서 정치적 결단이니, 국민과 정의의 승리를 믿는다느니, 검찰 독재 정권과 홀로 온몸을 던져 싸우겠다는 굳은 의지 표명이라는 등 낯 뜨거운 말을 침도 안 바르고 해댄다.

‘선언→번복→재선언→정면 돌파’, 어디서 많이 본 프로세스를 따라 하고 있는 이재명의 다음 행보를 지켜보자.

이재명 다운 지저분한 모습은 아니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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