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草斷想22-61회, 시원한 시냇물에 발 담그는 여유
愚草 文會穆
全筆家
22. 7. 3(일)
人生 별거 있나,
일상을 즐기는 것이 최고
여름이니 덥겠지만 요즘 날씨는 완전 불덩이다. 더위를 적당히 즐길 수 있다면 여름만큼 아름답고 행복한 계절도 없으리라. 이 세상에 뼈 빠지게 고생하러 왔는가. 시원하면서 즐거운 그 무엇이 없을까
중국 北宋때 東坡가 일상에서도 쉽게 접하여 여름을 즐길 수 있는 16가지 일(賞心十六事)을 일러주고 있다. 잠시 소란하고 번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갖자. 오늘날 현실에서 실천할 수 없는 것은 상상으로 즐겨 보자.
1. 맑은 시내 물에서 뱃놀이
淸溪淺水行舟
2. 한 밤 비 올 때 이야기
凉雨竹窓夜話
3. 여름에 시냇물에 발 씻기
暑至臨流濯足
4. 비 온 뒤 누각에서 산경치 구경
雨後登樓看山
5. 버드나무 그늘진 제방길 산보
柳陰提畔閒行
6. 꽃밭에서 술항아리 놓고 미소 짓기
花塢樽前微笑
7. 강 건너 산사의 종소리 듣는 것
隔岸山寺聞鐘
8. 달빛아래 이웃 피리 소리 듣는 것
月下東隣吹簫
9. 새벽 일어나 좋은 香 피우는 일
晨興半炷名香
10. 낮에 등나무 베개 베고 낮잠
午倦一方藤枕
11. 술단지 열고 詩友를 만나는 것
開甕忽逢陶謝
12. 의관 갖추지 않고 접대
接客不著衣冠
13. 얻어 심은 名花가 만발하는 것
乞得名花盛開
14. 날아온 예쁜 새가 지저귈 때
飛來佳禽共語
15. 손님 와서 샘물로 차 끓이기
客至汲泉煎茶
16. 거문고 연주 이해하는 자
撫琴聽者知音
- 출전: 蘇東坡의 賞心十六事
선풍기 바람 쐬며 손녀, 손주와 수박 먹는 일, 아주 좋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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