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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機포럼政治時論 23-87회, 국회의 社鼠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3.07.22
  • 조회수 : 331

<天機포럼政治時論 23-87회, 국회의 社鼠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23.7.18(화)

국민의 걱정을 덜어 달라

先憂後樂

춘추시대 齊나라 景公이 晏嬰안영에게 ‘나라를 다스리는데 무엇이 걱정이고 근심인가’라고 묻자, 社稷壇의 쥐, 즉 社鼠가 걱정이라고 대답했다. 안으로는 선과 악을 헷갈리게 하고 밖으로는 백성들에게 권세를 부리고 있고, 이들을 제거하려 해도 쉽지 않다고 했다.

- 晏嬰의 《晏子春秋》

천하의 뭇사람보다 앞서서 걱정하고,

先天下之憂而憂

천하의 뭇사람보다 뒤에 즐거움을 누린다.

後天下之樂而樂

- 范仲淹의 《岳陽樓記》

岳陽의 岳陽樓는 武昌의 黃鶴樓, 南昌의 滕王閣과 더불어 중국 강남지역의 3대 누각 중의 하나다. 악양루에 오르면 동정호가 눈앞에 펼쳐진다.

李白 등 유명한 문인들이 악양루에 올라 명시문들을 남겼다. 그중 시로는 두보의 <登岳陽樓>, 산문으로는 범중엄의 <岳陽樓記>가 으뜸으로 꼽힌다. 북송의 정치개혁가이자 문장가인 범중엄은 악양루기에서 위정자가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를 밝힌 것이다.

위정자는 모든 백성들이 근심하기 전에 먼저 근심함으로써 백성들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주고, 백성들이 즐거움을 다 누린 다음에야 자신의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위정자들은 그러지를 못한다, 국회는 국민들에게 걱정과 근심 고난만 안겨주고 있다. 위정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악용해 정치적으로 이득을 취하고 있고, 국민통합을 내세웠지만, 파당적 당리당략에 따라 주구 노릇만 하고 있다. 민생을 챙기겠다고 말하지만, 포장만 화려할 뿐 진영논리와 포퓰리즘으로 가득하다..

염치도 품격도 없는, 막말과 거친 언사로 국익을 훼손하고 나라의 국격을 낮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화합과 통합이 있을 리 만무하고, 정치발전은 허망한 꿈일 뿐이다.

국민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주고 국리민복을 위해 진력하는 정치를 볼 수 없을까.

국가적 재난이나 국민의 불행을 정쟁의 자료로 비난에 몰두하는 국회의 쥐새끼, 社鼠를 제거할 수 없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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