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政治時論 23-85회, 어디나 골치 덩어리가 있다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23.7.16(일)
좋은 스승에도 나쁜 제자가 있다
공자의 골치 덩어리 제자, 宰予
‘겉모습을 보고 사람을 취하지 말라’는 勿取以貌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공자님도 제자를 외양으로만 보고 실수한 자신을 탓했다
말 잘하는 것으로 사람을 골랐다
(以言取人)
생김새만을 보고 사람을 가렸다
(以貌取人)
‘나는 말 잘한다고 宰予재여를 뽑은 실수하였고, 못 생긴 외모를 보고 子羽자우가 재능이 없을 것으로 홀대한 실수하였다’
- 《史記》<仲尼弟子列傳>
공자가 보기에, 안연, 자로, 증자는 좋은 제자였고, 가장 나쁜 제자가 대표적으로 宰予였다. 공자에게 가장 많은 꾸중을 들고 공자에게 눈엣 가시였다.
공자는 말솜씨가 뛰어난 宰予 때문에, 사람을 볼 때 말뿐 아니라 행실까지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고 한다. 말만 앞세우고 정작 행동은 하지 않는 宰予를 몹시 못마땅하게 여겨 나온 말이다.
공자는 제자 子羽자우의 외모가 못생긴 것을 보고 그가 재능이 모자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우는 가르침을 받은 뒤 물러나면 덕행을 닦는 일에 힘쓰고 항상 올바른 도리로 행동하니 그를 따르는 제자가 수 백명이나 되었다.
좋은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라고 해서 모두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르치는 스승이 아무리 훌륭해도 배우는 제자가 따라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스승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제자의 자질과 품성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도 조심해야 하지만, 자질과 품성이 나쁜 놈을 고치려고 헛고생을 해서도 안 된다.
아무리 지적하고 꾸짖어도 도통 잘못과 단점을 고치려 하지 않는자는 스스로 자멸하도독 내버려 두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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