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政治時論 23-83회,나서야 할 때는 나서야지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23.7.14(금)
소매 속에 손 넣고
옆에서 보고만 있다.
袖手傍觀
袖手傍觀은 팔짱을 끼고 옆에서 보다, 그대로 버려 두다라는 뜻으로 옆에서 큰 일이 벌어졌는데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알 필요도 없는 일이라는 태도를 말한다.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인데도 전혀 그 일에 상관하지 않겠다는 吾不關焉이나, 너는 너 할대로 하고 나는 나 할대로 하겠다는 爾爲爾 我爲我와 뜻이 통하는 성어다.
唐나라의 韓愈가 문체개혁을 함께 했던 친구 柳宗元이 먼저 죽자 그의 명문장이 널리 알려지기 전 떠난 것을 애달파하며 지은 <祭柳子厚文>의 일부이다
나무를 잘 베지 못하는
사람은 손가락에서 피가 나고
얼굴에 땀이 범벅이 되는데
不善爲斫 血指汗斫
불선위작 혈지한작
* 斫 쪼갤 작
나무를 잘 베는 장인은
오히려 옆에서 쳐다보며
손을 거둬 옷소매 속에 넣고 있다
巧匠旁觀 縮手袖間
교장방관 축수수간
*旁 곁 방.
복잡한 세상, 남에게 신경 쓸 여유도 없는 오늘날 자기와 관계있는 일인데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부총리도 지내고 현재 경기도백으로 있는 사람이 자신의 관할지인 양평에서 벌어지고 있는 양평고속도로 문제에 대한 태도가 거의 수수방관 수준이다.
입장문을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즉각 철회하고 가장 빠르고 원칙 있게 추진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무엇이 가장 빠르고 원칙 있게 추진하는 것인지, 어느 것이 주민편익과 국토발전에 기여하는지를 강력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
책임 있는 지도자 같지 않은 또 한 명이 앞으로 국정을 강 건너 불 보듯 운영하지나 않을까 실망과 걱정이 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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