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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機포럼 政治時論 23-82회, 애초부터 더불어가 아닌데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3.07.22
  • 조회수 : 374

<天機포럼 政治時論 23-82회, 애초부터 더불어가 아닌데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 23.7.13(목)

나 할 대로 한다

爾爲爾, 我爲我

孟子께서 柳下惠유하혜와 伯夷백이에 대해 평가했다. 柳下惠는 더러운 임금도 부끄러워하질 않았고 작은 벼슬도 낮다 여기질 않았다. 烹을 당하더라도 원망하지 않았고 곤궁해지더라도 근심하지 않았다.

伯夷는 올바른 임금이 아니면 섬기지 않았고, 바른 벗이 아니면 친구삼지 않았다. 나쁜 사람의 조정에 입조하지 않았으며, 나쁜 사람과는 말을 섞지 않았다. 장차 자신을 더럽힐까 걱정했기 때문이다.

맹자께서 ‘백이는 좁고, 유하혜는 공손하질 않다. 좁고 공손하지 않음은 군자가 행하지 않는 것이다(伯夷隘, 柳下惠不恭. 隘與不恭, 君子不由也)’라고 하였다.

이것은 그러나 ‘두 사람 다 이미 치우친 것이 있기에 폐단이 없을 수는 없기 때문에 군자는 행하지 않는다(然旣有所偏, 則不能無弊, 故不可由也)’라는 것이다.

- 《孟子》<萬章章句 下>

그러나 공자께서는 柳下惠를 두고 남이 무례한 태도를 짓더라도 상관하지 않았던 것은 뜻을 굽히고 몸을 욕되게 했지만 행동이 사려 깊었다며 높이 평가한다. 이에 비해 맹자는 화합은 인정하면서도 부도덕한 상황에 대한 대응엔 다소 박하게 평가한다.

더불어당은 더 이상 더불어가 아니다. 너와 나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고 ‘너는 너, 나는 나’만 있기 때문이다. 이 당은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고 깽판이나 훼방을 놓는 일에 몰두하는 자가 이끌고 졸개들이 항상 으르렁 거리고 있다.

사람은 거의 모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 비록 잘못 생각한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우긴다. 마지못해 잘못을 인정해도 그것은 남의 이목이 두렵거나 법이 강제할 경우다. 그러니 속으로 승복할 리 없다.

柳下惠는 ‘너는 너이고 나는 나(爾爲爾, 我爲我)’라는 태도를 보였다. 문제는 이 말이 ‘너는 네 일이나 해라, 나는 내 일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도 있고, '뜻이 높은 사람은 세상 풍속에 의해 동요되지 않는다'라는 의미로도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너는 너 할대로 하고

나는 나 할대로 정치를 하면 안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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