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政治時論 23-79회, 나라가 필요한 인물인가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23.7.10(월)
가랑이 밑이라도 기어가라
受袴下辱 * 袴사타구니과, 胯사타구니과
힘이 있으면서도 굴욕을 참고 가랑이 밑으로 기어나간 젊은 시절 韓信 이야기가 있다. 《史記》 <淮陰侯列傳>에 나온다.
용기가 있으면 나를 찌르고
아니면 내 가랑이 밑으로 기어가라
(信能死 刺我 不能死 出我袴下)
한 무뢰배가 한신에게 겁쟁이라면서고 시비를 걸었다. 한신은 머리를 숙이고 그의 가랑이 밑을 기어갔고 사람들은 모두 겁쟁이라 비웃었다. 한신은 후에 무뢰배를 불러 中尉에 임명하며 말했다. 분을 참지 못하고 그때 죽였으면 오늘의 이름을 얻지 못했다고 했다. 한 때의 굴욕을 참지 못하고 울컥하여 다툼을 벌였다면 몸이 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受袴下辱수과하욕은 큰 뜻을 품은 사람은 쓸데없이 작은 일로 시비를 벌이지 않는 것을 뜻하는 말이 됐다. 受袴下辱과 유사한 성어에는 胯下之辱과하지욕, 絝下之辱고하지욕, 袴下辱과하욕 등이 있다. * 胯사타구니 과, 絝바지 고
작은 그릇은 치욕을 처리할 줄 모른다. 그것이 큰 그릇과의 차이다.
가랑이 사이를 자발적으로 기어 가면서 끝까지 지저분하게 노는 자를 어떻게 하겠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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