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谷斷斷 23-98회, 뭘, 못 하겠나
東谷 文會穆
全筆家
23.8.5(토)
욕망으로 눈 먼 자는
비명횡사 한다
不知禮者 非命橫死
공자께서 ‘비루한 사람과 함께 군주를 섬길 수 있겠는가. 아직 벼슬을 얻지 못했을 때는 얻지 못할까 걱정하고, 이미 얻었을 때는 잃을까 걱정한다. 만일 잃을까 걱정한다면 무슨 짓이든 하게 된다.’고 말씀하였다.
其未得之也,患得之
既得之,患失之。
苟患失之,無所不至矣
비루한 자는 용렬하고 악하며, 비루하고 졸렬하다
鄙夫 庸惡陋劣之稱
- 《論語, 陽貨 十五章》
無所不至는 엄격히 풀이하면 ‘도달하지 못할 곳이 없다’는 말인데, 즉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고 못할 짓이 없다’는 뜻이다.
공자께서 禮가 있는 자와 아닌 자를 有所不爲, 無所不爲를 기준으로 구분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도 못할 것이 없는 無所不爲를 행하는 자를 예를 모르는 자로 규정하고 말로를 경고했다.
禮를 알지 못하는 자
비명횡사 한다
不知禮者 非命橫死
욕심이 눈을 가리면 못할 것이 없다.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으로 비루하게 처신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못할 것이 없는 예를 알지 못하는 不知禮者가 드러난다.
오늘날 이름을 탐하고 이익에 연연하여 ‘무슨 짓이든’ 하는 정치인이 얼마나 많은가. 뭐든 가리지 않고 덤비는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자가 나랏일을 맡으면 어떻게 되겠나.
이런 자들이 무소불위의 힘으로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 물불 안 가리고 못할 짓은 골라서 하는 꼴을 막을 수 없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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