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草 斷想22-70회,毛竹의 인생 교훈
愚草 文會穆
全筆家
22. 7. 31(일)
더디게 살아야 온전하게
오래 견디어 낼 수 있다
能耐久全
중국 남쪽 지방에 대나무 중 최고로 치는 毛竹 이라는 대나무가 자란다. 모죽은 성장 특성으로 인해 인생사에서 목표를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인내하며 좌절하지 말라는 교훈으로 자주 인용된다.
모죽은 주변의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심은 지 5년이 되기 전엔 자라지 않는다. 그렇다고 죽은 것은 아니다. 5년이 지나고 나면 모죽은 갑자기 竹筍을 틔우면서 자라기 시작한다. 하루에 7~80센티씩 무려 6주 동안 쑥쑥 자라서 결국 30미터 가까이 자란다. 5년 내내 땅속 깊은 곳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주위 10리 넘게 충분히 뿌리를 뻗친 뒤 일시에 줄기를 키우는 것이다.
4년 후 비바람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 뿌리부터 튼튼하게 준비하는 노력과 끈기가 놀라울 뿐이다. 외면적 결과와 성과에 급급해 내면의 기초를 다지는데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지금 무언가 죽어라 하고 있는데 당장 성과가 안 보인다고 초조해야 할 필요가 없다. 성장을 위한 무언가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능히 오래 견디어 낸다는 뜻으로, 더디게 살아야 온전하게 오래 견디어 낼 수 있다.
(能耐久全) - 李樹仁의 <黃紫二菊吟>
공부하는데 있어 가장 두려운 것은 오래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오래 견딜 수 없다면 아주 작은 일조차 해낼 수가 없다
(爲學最怕不能耐久, 不能耐久, 小事做不得) - 李恒老
자연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자연이 인간을 가르쳐 주다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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