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 政治時論 23-93회,
뻔히 망할 것도 못 보는 자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23.7.29(토)
망하는 자에게 들어붙어
뭐하는 거냐
必敗之家
중인이었지만 정2품 資憲大夫 知中樞까지 올랐던 조선후기 한양갑부 金謹行(김근행)은 오랜 세월 권력자들 곁에서 살다간 관록 있는 역관이었다. 그가 늙어 병들어 눕자 젊은 역관 한명이 죽을 때까지 받들어 지켜야할 가르침을 청했다.
역관이란 재상이나 公卿을 곁에서 모실 수밖에 없다. 하지만 틀림없이 망하고 말 집안 근처에는 얼씬도 말아야 한다. 잘못되면 연루되어 큰 재앙을 입고 만다.
그러자 젊은 역관이 必敗之家를 어찌 알아보냐고 물으니, 수많은 권력자의 흥망을 직접 보아 왔던 김근행이 몇 가지 예를 들어 알려준다.
첫째, 요직을 차지하고 앉아 말 만들기를 좋아하고, 손님을 청해 집 앞에 수레와 말이 법석대는 자는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다.
둘째, 무뢰배 건달이나 이득 챙기려는 무리를 모아다가 일의 향방을 따지고 이문이나 취하려는 자치고 오래가는 것을 못 보았다.
셋째,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점쟁이나 雜術家를 불러다가 공사 간에 길흉 묻기를 좋아하는 자도 틀림없이 망하고 만다.
넷째, 공연히 백성을 사랑하고 아랫사람을 예우한다는 명예를 얻고 싶어 짓으로 말과 행실을 꾸며 儒者인 체하는 자도 안 된다.
다섯째, 이것저것 서로 엮어 아침의 말과 낮의 행동이 다른 자는 근처에도 가지 말라.
여섯째, 으슥한 길에서 서로 작당하여 사대부와 사귀기를 좋아하는 자도 안 된다.
일곱째, 언제나 윗자리에 앉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자도 꼭 망하게 되어 있다.
윗사람을 모셔도 가려서 해야 한다. 그가 한번 실족하면 큰 재앙이 뒤따른다. 특히 기억해라. 다른 사람이 자네를 누구의 사람이라고 손꼽아 말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
- 《松泉筆談》
*《松泉筆談》은 松泉 沈鋅(심재)(1722-1784)가 저술한 필기잡록으로, 세상을 살펴보아 이목과 마음을 점검하고, 고금의 사변과 선악의 勸懲, 성현이 남긴 가르침, 일반백성의 속된 말 등을 잡다하게 기록한 책
더불어의 최고위원이라는 자는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를 엄호하는 데 열성이다. 마치 영혼이라도 판 것 같은 한심한 장면을 수시로 보여 주고 있다. 공공연히 이재명의 수족임을 자랑하고 이재명에 충성하는 꼴은 가관이다.
괜찮은 인물 같이 보이는데 어찌 망할 자에 들어붙어 이름을 더럽히는지 알 수 없다. 앞뒤 가릴 줄도 모르나.
나라와 국민을 섬겨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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