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 安保時論 22-107회,
세치 혀는 살아있으니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22. 8.23(화)
나의 일은 끝났다
吾事畢矣
吾事畢矣는 ‘나의 일은 끝났다’는 뜻으로 자신이 맡은 소임이나 역할을 다했음을 강조하는 말이다.
南宋 恭宗 때인 1275년 몽고족의 元나라 쿠빌라이 칸의 군대가 양자강을 넘어 남침하였다. 이듬해 정월, 원 재상 伯眼이 이끌던 군대가 臨安까지 밀어닥쳤다. 남송의 관리 文天祥은 화의를 맺으려 백안에게 갔다가 억류되었다. 그 때 남송의 항복문서가 전해지고 문천상은 북방으로 이송되다가 탈출하였다. 그리고 다시 남송을 부활시킬 계획으로 참여한 端宗의 신정권도 패하면서 문천상도 다시 포로가 되고 말았다. 이로써 남송 왕조는 맥이 끊어지게 되었다.
이후 문천상은 북경의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원나라는 문천상을 귀화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으나 끝내 동요하지 않고 3년 동안의 옥살이 끝에 처형되고 말았다. 문천상은 형리에게 ‘나의 일은 끝났다(吾事畢矣)’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 出典: 《宋史》 <文天祥傳>
미친 개싸움보다 처절하고, 쓰레기장보다 악취가 나는 정치판을 기피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서려는 사람이 왜 이리 많나. 특히 정치판은 떠났으면 조용히 살지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정치판에 어슬렁거리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호평을 받은 정치인들이 얼마나 되나. 누가 원로라고 존경하는 사람이 있나. 아직도 자신을 되돌아 보지 않으니 측은하다. 등 뒤의 비난과 지탄 소리가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언제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는 것을 알겠나.
이제 나타나는 것도 탐탁하지 않고, 보이는 것도 역겨운데
머리는 죽어 있어도 세치 혀는 살아 나불거리니 어쩌겠는가
腦死舌生.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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