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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機포럼 政治時論 23-116회, 협치의 대상이 아니다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3.09.07
  • 조회수 : 211


 

<天機포럼 政治時論 23-116, 협치의 대상이 아니다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23.9.7()

 

네모 진 자루는

둥근 구멍에 넣을 수 없다.

方枘圓鑿

a square peg

in a round hole

 

매일 정치권에서는 대화와 타협, 포용과 공존을 부르짖고 있으나 무슨 소용 있나. 구호와 진영, 사법과 刑事, 비방과 쟁투만이 난무하고 온 나라가 온통 집단 패싸움이요 핏발선 말다툼이니, 이러고도 나라가 굴러가는 것이 신기하다. 곧 무너질 것 같은 데 안 무너지니 의아할 뿐이다.

 

方枘圓鑿(방예원조)는 네모난 자루와 둥근 구멍이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물이 서로 맞지 아니함을 비유한 말이다. 충신과 간신은 서로 의견이 일치할 수 없음을 비유한다.

*모 방, 자루 예, 둥글 원, 뚫은구멍 조

 

전국시기, 나라는 장의(張儀)의 연횡책으로 소진(蘇秦)의 합종책으로 대항하는 6국을 상대하였다. 천하를 통일하기 위해, 진나라는 빈번하게 6국을 침범하고 남쪽 대국인 나라에 위협을 가하였다.

 

초나라 회왕(懷王) , 굴원(屈原)은 동쪽의 나라와 연합하여 진나라의 공격에 대항할 것을 주장하였으나, 초나라 회왕의 어린 자식과 총희 등이 방해하였다. 결국 굴원은 관직마저 박탈당한 채 멀리 유배당하게 되었다.

 

굴원의 제자인 송옥(宋玉)은 구변(九辯)이라는 시로 스승에게 닥친 억울한 마음을 그려냈는데, 이 시 중에는 둥근 구멍에 네모난 자루(圓鑿而方枘兮)’라는 대목이 나온다. 이 표현은 굴원의 원대한 정치적 이상이 간신배들의 어두운 눈과 달라서 서로 맞지 않음을 읊은 것이다.

- 楚史<第八 九辯>

네모난 놈을 원통에 쑤셔 넣으려고 하고 안 들어간다고 난리를 치고 있는 한심한 작태를 벌리는 동안 밀려오는 국제적 풍랑을 막아 낼 수 있겠나.

 

형용모순 어법이 유행이다. 총성 있는 평화, 불의한 정의, 반민주적 민주주의, 창조적 적폐청산의, 민주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모순이 정치권을 휩쓸고 있다.

광적 지지와 광적 증오를 동시에 받는 자와의 협치는 애초부터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각진 놈을 깎아 둥글게 만들지 않으면 해결할 방법이 없다.

 

위장과 위선을 밥 먹듯이 하면서 나라를 결딴내려 하는 놈과 어떻게 정치를 같이 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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