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草 斷想 22-85회,
사자성어 문화의 저질화
愚草 文會穆
全筆家
22. 9. 12(월)
지랄발광은 사자성어가 아닌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어려운 단어나 있어 보이는 표현을 쓰는 것이 멋지게 말하는 방법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쉬운 말이나 글은 그 만큼 이해하는 대상의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지금 정치권은 치졸한 사자성어 대결장이 되고 있다. 사자성어를 쓰지 않으면 고상한 정치대결이 안 되는 양 말싸움을 하고 있다. 사자성어 모르면 싸움도 못한다 할 정도가 되었다.
정치인의 사자성어 놀이는 사자성어 문화를 저급하게 만들고 있다. 정치권이 사자성어의 고상하고 긍정적인 역할을 제쳐두고 정치적 반대파를 공격하거나 상대방을 비난하는데 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자성어는 쓰는 사람의 격이 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죽고 살기를 주업으로 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제대로 된 사자성어를 쓸 리가 없다. 후진형 정치를 반복하는 이유도 정치인의 말이 거칠기 때문이다
한국정치에서 사자성어가 제 格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다음이다. 첫째 정치인들의 사자성어의 부정적 사용이 문제이다. 둘째, 한자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정치인들이 본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아무데나 사자성어를 쓰고 있다. 셋째, 정치인들이 쓰는 사자성어는 중학교 수준 이하이다. 넷째, 한자 사자성어가 아니고 한글 사자 신조어가 남발하고 있다. 다섯째, 언론들은 유치한 사자성어를 애용하여 국민을 선동한다.
검수완박, 검수쪽박, 내로남불, 이놈저놈, 끼리끼리, 내부총질, 때려잡자 등의 한글 신조 성어가 난무하는 한국 사회가 건강할 수 있겠나.
제발 잡스러운 것에 신경 쓰지 말고, 나라 걱정 좀 해라.
사자성어 지랄발광하는 철부지에 놀아나는 정치권 지도자들 정신 차려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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