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 政治時論 23-125회,
富와 貴를 다 가지려면 자의 끝은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23.9.16(토)
權力과 富는 양립할 수 없다
본래 富貴榮華라 할 때의 富와 貴는 한 단어였다. 점차 시간이 흐르며 富와 貴로 분리되더니, 이젠 대립하는 개념이 되었다. 富와 貴는 공적 영역이 되고, 富는 사적영역이 되었다. 貴는 현재 명예, 권력을 의미하며 이 둘은 더 이상 양립할 수 없게 되었다.
명예를 저버리고 권력으로 부를 축적하려 한다거나 축적한 부로서 권력을 탐하려면 더러운 이름만 남게 된다. 그러나 이 둘을 가지려는 욕망과 유혹은 좀처럼 끊을 수 없다.
전국시대 秦나라 惠文王의 재위 시절에는 걸출한 인재들이 많이 모여들어 서로 재주를 뽐내고 있었다.
蜀을 정벌하자는 사마조(司馬錯)는 촉의 백성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어 나라 안이 혼란스러울 때 공격하자고 주장하였다.
‘이런 때 공격하면 힘 안들이고 촉 땅을 얻어 나라를 크게 넓힐 수 있고, 그때 얻은 재물로 백성들을 부유하게 만들고 병사들을 강하게 만들면 一擧兩得이 될 것이다’.
이에 장의(張儀)는 中原으로 출병을 주장하였다.
‘명성은 조정에서 다투고 이익은 시장에서 다툰다’
(朝名市利)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중원의 주나라 황실을 차지하는 것이 명리이고, 촉을 정벌하는 것이 영토의 확장의 이익만 얻는다는 것이다
- 《戰國策》<秦策>
혜문왕은 사마조의 의견을 따라 촉을 정벌하는 영토의 확장에 주력하였다. 이 이야기에서 장의의 朝名市利와 사마조의 一擧兩得이 유래했다.
권력을 장악했으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하는데도 이익까지 차지하려고 온갖 비리와 범죄를 저질렀으니 온전하겠는가.
정치인이나 권력자가 선현의 경고를 무시하고 권력과 부를 다 가지려고 하니 추한 꼴을 당하고 더러운 이름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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