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草 斷想 23-107회, 그래 봤자
東谷 文會穆
全筆家
23. 9. 17(일)
인생사가 그림자 같고 허깨비 같다.
如影如幻
불교에서 인생무상을 如影, 如幻, 如露, 如夢, 如泡와 같다고 인생을 깨우친다. 영웅호걸, 절세미인과 왕후장상이나 민초들이 너무도 허무하게 사라지고 없어져 갔다. 어찌 어찌 하다 보니 더위와 물난리로 시위했던 올여름도 서서히 물러나고 있다. 그래봤자 인데

중국 山西성 北岳恒山 龍口西峰 절벽에 ‘공중에 매달려 있는 절’이라는 뜻의 懸空寺가 있다. 중국 같이 넓은 땅덩어리에서 하필 저런 곳에 매달아 놨을까. 인간의 일생이 허공에 매달려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려는 것이 아닌지. 자칫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종말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고 허공에 매달려 애써 봤자 국민들은 ‘왜 저 짓을 하지’ 하며 시큰둥하다. 환상을 쫓는 구름 같은 인생에 연민만 느끼게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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