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草 斷想 23-108회, 어려운 신하
東谷 文會穆
全筆家
23. 9. 18(월)
사람쓰는 일이 천하를 얻는 길
쓴 소리하는 신하를 찾아라
당 현종은 집권 초기 요숭, 송경, 한휴 등 정직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하여, ‘開元之治’로 ‘貞觀之治’ 못지않은 태평성세를 구가했으나 말년에 간신 이림보와 양국충, 안록산 등을 중용하여 파국을 맞았다.
당 현종 21년에 올곧고 강직한 신하 한휴(韓休)가 재상이 되었다. 불편부당한 그는 왕이 짜증낼 만치 늘 직언을 했다. 현종은 자신이 방종하여 정사를 소홀히 했다싶으면 마음 추스르면서 신하들에게 하문한다. 이에 앞서 한휴는 이미 상소를 올린다.
현종은 한휴 때문에 불편한 점이 이만저반이 아니어서 아첨하는 자들도 많아 한번은 임금을 위한 척 ‘한휴가 재상이 된 후 옥체가 부쩍 쇠약해졌다’고 아첨하자 현종이 쓴웃음을 지으며 한휴를 두둔했다,
‘내가 수척해진 만큼 백성은 이로워져 살찌운 것이다’
(吾君瘦天下肥)
-《新唐書》
군주는 항상 외롭다고 말한다. 군주는 항상 걱정이 많고 생각이 많은 법이다. 이 때 군주 곁에 어려운 신하가 있어 쓴 소리로 군주가 수척해질 정도가 되나 백성이 살찌게 하는 것이 바른 정치 가 아니겠는가.
큰일을 이루고자 하는 지도자에겐
반드시 어려운 신하가 있다
(將大有爲之君 必有所不召之臣)
- 《孟子》
충성심 뛰어난 자를 쓰겠다고 무리하지 말라. 끝
.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COMMENT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등 유해한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 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