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 政治時論 23-138회,
뒤통수 맞는다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23.10.5(목)
우물쭈물하다간
알게 모르게 사라진다
擧棋不定
춘추 말기, 衛나라 손임보(孫林父)와 영식(寧殖) 등은 헌공(獻公)을 축출하고, 그의 동생 상공(殤公)을 군주로 세웠다. 복위를 꿈꾸고 있는 헌공이 영식의 아들 영희(寧喜)에게 사람을 보내 자신을 도와주면 돌아가서 국정을 맡기겠다는 말을 전했다.
영희가 협조하겠다고 했으나 망설이자 대숙문자(大叔文子)가 우유부단한 태도를 탄식하였다.
포석 자리를 정하지 못하면
擧棋不定
상대를 이기지 못한다
不勝其偶
12년 뒤 영희는 대숙문자의 예측대로, 복귀한 헌공의 손에 죽고 말았다.
- 《春秋左氏傳》
더불어당은 이재명의 私黨이 되었다. 측근들은 ‘주군을 지키자’고 광분하고 있다. 이재명은 인품도, 재력도, 정치경력도 어느 하나 변변한 것이 없다. 단 시간에 공당을 장악하였다. 그런데 당원로도 쉰 소리 제대로 못하고, 選數 많은 정치인들도 고개 숙이고 꿈쩍 못하고 있다.
닳고 닳은 정치인들도 바들바들 떨게 만드는 이재명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곧 총선 공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일찌감치 졸개 노릇을 하고 있는 자들을 제외하고는 안절부절하다.
이재명의 압도적 위상 앞에서 살아남으려면 충성경쟁이라도 벌려야 한다.
아직 바둑돌 들고 놓을 자리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면 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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