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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機포럼 政治時論 23-140회, 둥지도 깨지고 알도 깨지고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3.10.09
  • 조회수 : 294


<天機포럼 政治時論 23-140회,

둥지도 깨지고 알도 깨지고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23.10.8(일)

둥지가 부서졌는데,

알이 깨지지 않겠는가

安有巢毁而卵不破乎

안유소훼이란불파호

東漢말기, 공자의 20세손인 공융(孔融)은 한나라 獻帝 밑에서 벼슬을 지냈다. 공융은 일찍이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曹操의 야심을 간파하고 그를 멀리 하였다. 때문에 조조는 공융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다. 유비와 손권을 공격하려는 조조의 계획을 반대했던 공융은, 그에게 적대감을 품고 있던 한 대부의 모략으로 조조에게 체포되었다.

공융의 7세 된 딸과 9세 된 아들은, 아버지가 잡혀 가던 순간 묵묵히 바둑을 두고 있었다.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도망하라고 했지만, 공융의 딸은 매우 침착하게 라고 말했다.

새집이 부서졌는데 알이

어찌 깨지지 않겠습니까

(安有巢毁而卵不破乎)

공융의 딸은 조조에게 붙잡혀 와서도 죽은 뒤에 혼령이나마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어찌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라고 말하고 형의 집행을 기다렸다.

- 《後漢書》<鄭孔荀 列傳>

巢毁卵破 소훼난파는 ‘새집이 부서지면 알도 깨진다’라는 말로 이란 조직이나 집단이 무너지면 그 구성원들도 피해를 입게 됨을 비유한 말이다.

더불어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단합해서 지켜도 어려운 판국에 스스로 둥지를 부수고 알까지 깨뜨리려 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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