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草 斷想 22-97회,
개가 사리판단 하나
愚草 文會穆
全筆家
22. 10. 18(화)
문재인은 종북좌파인가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인 楊朱의 동생 楊布가 어느 날 흰 옷을 입고 외출을 하였는데 비가 많이 내렸다. 양포는 검은 옷으로 갈아 입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에서 기르는 개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짖어댔다. 양포는 주인도 몰라본다며 화가 나서 개를 때리려 하자 양주가 타일렀다.
때리지 말아라.
너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子無撲矣. 子亦猶是也.
저 개가 나갈 때는 흰 털이었는데
검은 털이 되어서 돌아온다면
嚮者使汝狗白而往, 黑而來,
너도 어찌 이상하게 여기지
않겠느냐
豈能無怪哉
- 《韓非子》〈說林〉편과 《列子》〈說符〉편
겉이 달라졌다고 해서 속까지 달라진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을 가리켜 楊布之狗(양포의 개)라고 한다. 김문수 위원장이 문재인의 종북좌파 성향에 대한 평가를 하자, 우파는 열광하고 종북좌파는 변절자라고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재인 본인이 신영복을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라고 했을 때 문재인의 개는 꼬리치며 환호했다. 김문수 위원장이 문재인은 김일성주의자라 하자 문재인의 개는 물어뜯을 듯 광분하고 있다.
문재인의 개는 상황에 따라 사리판단이 다르니 양포의 개 보다 영리한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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