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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草斷想23-124회, 세상에 쓸모없는 남편은 없다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3.10.31
  • 조회수 : 319


<愚草斷想23-124회,

세상에 쓸모없는 남편은 없다

東谷 文會穆

全筆家

23. 10.31(화)

마젤린 펭귄이 오래 살아남은 이유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無用之用)

(마젤란 펭귄)

칠레 푼타 아레나스는 마젤란 펭귄을 보기 위해 전 세계의 관광객이 모여든다. 마젤란 펭귄이 오래 살아남아 있는 이유가 재미있다. 원주민이 마젤란 펭귄이 맛이 없어 식용으로 사냥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 동안 살아남아 있다는 것이다. 식용의 쓸모없음으로 살아남아 관광의 쓸모있음으로 가치를 발휘하여 돈을 벌어고 들이고 있는 것이다.

莊子는 이야기 꾼이다. 여러 이야기로 ‘쓸모 없음의 쓸모 있음(無用之用)’를 설명하고 있다. 쓸모없는 것이 오히려 가장 쓸모가 있다는 우화가 쓸모없는 나무 이야기이다. 장자가 제자와 산을 내려가다 큰 나무를 발견하고 그 나무가 오랫동안 버티고 있는 것은 좋은 목재가 되지 못해 어디 쓸 만한 곳이 없어서 베어지지 않아 이렇게 오래 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나무는 목재로 쓰이지 못해 오랜 세월을 살 수 있었다.

쓸모 없지만 자신에게는 쓸모가 있는 것이 아닌가‘

(豈不是無用之用, 無爲而于己有爲)

- 《莊子》<外篇 山木>편.

사물의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은 사물에 내재된 속성이 아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用處를 아는 사람에게는 쓸모 있는 것이고, 용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쓸모없는 것이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남편이 나이 들었다고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잔소리 해댈 남편이 없으면 아내는 얼마나 서운하겠는가.

세상에 쓸모없는 할아버지는 없다. ‘할아버지, 저 왔어야’ 하며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서 소리치는 손녀, 손자에게 할아버지가 없으면 얼마나 실망하겠는가.

쓸모없는 것은 좋은 데, 짐은 되지 말자. 건강하게 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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