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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草 斷想 22-112회, 자나 깨나 인간 조심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3.11.13
  • 조회수 : 295

<愚草 斷想 22-112회,

자나 깨나 인간 조심

愚草 文會穆

全筆家

22.11.8(화)

자나 깨나 물조심,

자나 깨나 불조심,

자나 깨나 인간조심

영국 콜린스사전은 ‘permanent’(영구적인)와 ‘crisis’(위기)의 합성어인 ‘영구적 위기(permacrisis)’를 올해의 단어로 지정했다. 콜린스사전 언어 자문역 헬린 뉴스테드는 ‘하나의 위기가 다른 위기로 바로 전환된다는 의미를 담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핵위기, 코로나 재확산, 인플레이션 등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하는 시대상을 설명한다고 한다.

사고도 마찬가지이다. 사고연발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일상 곳곳에 사고와 위기가 도사리고 있고 사고와 위기가 일상화 되어 있다. 안전불감증이라는 사회적 병리현상 때문이라고만 설명할 수 없는 사고가 매일 벌어지고 있다.

옛날 점쟁이가 한 여자의 관상을 보고, 소 뿔을 조심하라고 일렀다. 여자는 소는 물론이고 모든 가축과 뿔을 조심하면서 살아갔다. 어느 날 지게문 앞에서 귀를 후비다 세찬 바람에 지게문이 치는 바람에 귀이개가 귀에 찔러 죽었다. 알고 보니 귀이개가 소뿔로 만든 것이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조심하면 오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세상은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 되는 사고가 언제든지 일어 난다.

큰 소리 치고 욱박지르면 진실이 규명되나. 한심한 것들.

진실 따지면 옳은 것도 그르게 되니

是非眞是是還非

시류따라 억지로 시비할 필요가 없다

不必隨波强是非

- 조선중기 許厚의 是非吟 중,

우의정 許穆의 사촌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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